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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은 사람의 사진을 찍지 마세요, 라이브 퍼포먼스, 미디어 설치, 벽화, 2020 (2011)
<더 이상 죽은 사람의 사진을 찍지 마세요>는 전시 기간 동안 릴레이식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라이브 설치 작업으로, 전시 공간 내 좌대 위에 누운 퍼포머의 심장박동은 카메라 셔터와 플래시의 트리거가 되고 찍혀진 이미지는 전시장 벽에 실시간으로 제시된다. 퍼포머의 생체 신호에 의해 진행되는 사진 촬영은 퍼포머가 아니라 관객과 전시공간을 임의적으로 촬영하며 움직임이 거의 없는 휴지 상태를 가정한 퍼포머는 퍼포머라는 중심을 향한 몰입이나 관례화된 기대를 분산시킨다. 생성된 사진 이미지는 이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인 작가, 퍼포머/참여자, 관객, 장치 간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상호적 네트워크의 산물이다. 개인의 이미지 생산과 배포, 전송에서의 윤리뿐만 아니라 효율성의 극대화라는 압력 안에서 재편되어가는 신체와 장치의 퍼포먼스에 대해 질문한다.
프로덕션 크레딧
-작가: 정아람
-엔지니어: 안유진, 김성훈, 박상준
-참여자(정아람 개인전 <<최저의 퍼포먼스>>, 탈영역우정국, 2020. 1. 13 - 1. 31): 김한울, 남현정, 도혜원, 박민영, 서보경, 손효빈, 윤소린, 이가영, 임가영, 정희재, 조희성, 주다은, 주아명, 최다인, 홍예진
-참여자(<<하나의 사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020. 8.12 - 12. 31): 강근영, 강세윤, 김경묵, 김소희, 김정은, 김지현, 박민영, 배민수, 서보경, 손효빈, 이가영, 정아람, 정희재, 주다은, 조수민, 조혜인, 최정화, 표승하, 홍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