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의 퍼포먼스: 인터뷰
2020
2채널 영상 설치, FHD, 컬러, 사운드, 31m 17s, 반복재생, 가변크기
<최저의 퍼포먼스>는 두 영상 <최저의 퍼포먼스 I>와 <최저의 퍼포먼스: 인터뷰>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문화예술계 노동자들/생산자들과 퍼포먼스와 인터뷰를 조직하고 그 협업의 과정과 결과물을 제시한다.
<최저의 퍼포먼스: 인터뷰>에 등장하는, 2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다섯 명의 참여자들은 각자 자신의 일상과 삶에서 이행하는 행위들을 퍼포먼스로서 이야기한다. 소진, 소모의 경험과 신체적, 정신적 증후, 그리고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상황과 그 이후에 삶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답하고 마지막으로 ‘최저의 퍼포먼스’에 대한 제안을 말한다. 2채널 영상으로 한쪽에는 음성이 제거된 인터뷰 화자의 영상이 재생되고, 반대쪽 화면에서는 다른 참여자가 인터뷰 화자의 입모양에 맞춰 자신의 목소리를 더빙한다. 참여자들 서로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방식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공유해나간다. 퍼포먼스의 효율성을 위해 스스로를 소진한 경험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제안들을 공유하여 개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압력의 상황을 드러내고 ‘최저의 퍼포먼스’가 가지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프로덕션 크레딧
작가: 정아람
촬영: 김수민 촬영팀
참여자: 김정은, 김한울, 윤소린, 이수지, 주다은